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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게슈탈트 치료단계에 따른 문제(초기-전개-변화-종결단계)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7-01-26
  • 조회 : 5457

(출처: 게슈탈트 포럼)  

 

게슈탈트 치료단계에 따른 문제

 

1) 초기단계

-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신뢰감 형성 후에는 내담자가 치료자를 이상화시키고 신격화시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내담자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내담자의 이러한 경향은 지극히 당연한 인간적 현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내담자는 차츰 치료자의 인간적 약점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내담자의 이러한 태도를 너무 빨리 좌절시킬 필요는 없다.

 

2) 전개단계

- 치료가 진행되면서 처음에는 치료자와의 관계에 대해 불편을 느끼던 내담자는 차츰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내면세계로 눈을 돌리면서 이제까지 억압하고 차단해왔던 감정과 욕구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 내담자는 혼란을 체험한다.

- 예컨대 자신의 억압된 적개심이나 공격충동을 접촉하면서 이러다가 자신이 살인자나 범죄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고, 성적으로 지나치게 억압해오던 내담자는 자신의 성욕구를 접촉하면서 이러다가 자신이 타락한 인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이전에는 회피하고 억압하던 행동방식을 다시 시도하면서 주위사람들과 좌충우돌하게 되어 주위사람들이 의아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내담자는 자신의 행동이 무언가 잘못되지 않았나하고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 이러한 것은 모두 과거의 틀에 박힌 행동에서 새로운 행동으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치료자는 내담자의 혼란스런 심정을 이해해주는 한편 그들을 안심시켜주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야 한다.

 

3) 변화단계

처음에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감정과 욕구들이 자신의 것을 받아들여지고 새로운 행동들을 시도하면서 성취감을 느낀다.  이제 주위사람들의 시선에 대해서도 더이상 그렇게 민감하지 않게 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신뢰감을 갖게 된다. 내담자는 자신의 내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할 줄 알기 때문에 더이상 에너지를 차단하거나 분산하려고 하지 않는다.

 

- 이러한 변화를 추구해나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옛날로 되돌아가기도 하고, 혹은 충동적이거나 돌발스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 치료자는 정서적 지지와 지적 재구조화를 통해 내담자를 도와주어야 한다.

 

- 이 시기에 내담자는 흔히 새로운 행동을 시도함에 있어 필요한 의사결정방법이나 대인관계기술, 문제해결 전략 등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수가 있다. 이때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새로운 시도에 필요한 실제적인 대처기술을 가르쳐줌으로써 적응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4) 종결단계

종결단계에서 치료자는 내담자가 치료에서 학습한 것들을 통합하여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치료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치료에서 지금까지 느꼈던 것을 인지적으로 정리해보고, 또한 행동으로 시연해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치료상황을 떠났을때를 대비하여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을 가정해보고 역할극을 통해서 혹은 상상기법을 통해 미리 시연해보는 것이다.

 

 - 종결시에 치료자와의 융합이 문제가 될 경우가 있는데 토론 속에서 내담자와 다른 의견을 말하는 등 내담자와 치료자가 서로 다른 개체임을 느낄 수 있게 해야한다. 

 

- 이 시기에는 애도작업을 해야한다. 즉 더이상 이룰수 없는 일들에 대해 이를 슬퍼하고 받아들이는 작업이다. 애도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내담자가 과거 어린시절에 가졌던 유아적 소망들과 그것의 좌절로 인한 아픔들을 충분히 체험하고 완결지음으로써 더이상 비현실적인 소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러한 작업을 거치면서 내담자는 이제까지 그들이 가져왔던 소원들이 다분히 환상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망상의 세계로부터 현실로 돌아온 내담자는 차가운 현실에 노출되면서 외로움과 절망을 느끼기도 하는데, 삶은 때로 외롭고 고통도 있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내담자는 옛날의 증상이 재발하거나 혹은 새로운 문제가 생겨났다고 호소하곤 한다. 그것은내담자가 안전한 치료상황을 떠나 현실과 부딪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치료자에게 다시 의존하려고 보이는 반응일 수도 있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이러한 태도를 비난하거나 혹은 반대로 과잉된 ㅣ관심을 보이는 대신, 그의 불안한 심정을 이해해주고 다시 용기를 내도록 격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종결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내담자의 또 다른 반응은 치료자에 대한 불신감이다. 즉 유아시절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내담자의 경우 치료의 종결을 자신에 대한 버림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치료자가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심과 함께 치료자를 증오하거나 원망하는 심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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